[인천/영종도] 20년 전통 덕교갈비탕설렁탕
인천 쪽에 가서 저녁 늦게 혼밥을 좀 하려고 했는데 숙소 주변에 이렇다할 식당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다니다 발견한 식당, 덕교갈비탕설렁탕에 들러 도가니탕 한그릇 뚝딱하고 왔습니다.
덕교갈비탕설렁탕
- 인천광역시 중구 덕교동 용유로21번길 3-1
- 032-752-7780
솔직히 허름한 외관을 보고 들어가도 될까 하는 고민이 들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그리고 좋아하는 도가니탕도 있어서 바로 입장 하였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좌식임을 알고 다시 한번 고민에 빠졌지만(다리가 저려서 좌식을 별로 안좋아함), 역시나 배고픔에 입장을 강행했습니다.
도가니탕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사장님 혼자 계셨습니다. 잠시후 주문한 도가니탕이 나왔습니다.
도가니탕과 열무김치, 배추김치,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특이하게도 깍두기은 따로 주시네요.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라고 사장님께서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펄펄 끓는 도가니탕이 뜨거워 도가니를 앞접시에 담으니 앞접시가 수북히 가득 찹니다. 아, 수북한 도가니만 봐도 행복하다능..
도가니탕 국물을 맛 보니 간이 하나도 안된 상태입니다.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하고 밥을 말아 먹는데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나중에 사장님께 들어보니 본인이 직접 다 끓이시는 것들이라고 하네요. 확실한건 시중에 파는 반제품들 하고는 맛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같이 나온 반찬들도 맛있습니다. 특히 깍두기가 참 잘 익어 시원합니다.
20년 전통
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2019년 2월이 되면 벌써 여기서 장사 하신지 20년이 된다고 하십니다. 이제야 허름한 식당 외관이 이해가 갑니다.
추가정보
메뉴판
저는 도가니탕 하나만 보고 들어 갔는데, 설렁탕, 순대국, 갈비탕도 있네요. 여럿이 오면 수육도 한번 먹어 보고 싶습니다. 계절메뉴인 열무국수도 있습니다.
위치
아무래도 로컬에서 오래된 가게이다 보니 지도나 네비에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덕교갈비탕설렁탕으로 검색해서 안나오면 주소를 입력해 찾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옆에 크게 SK주요소가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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